서울 노원구에 가보았습니다
2월은 막바지 추위가 몰아치는 달이죠
그런 날씨에는 역시 따뜻한 커피 한잔에 맛있는 디저트가 딱... (살찝니다)
노원역에는 많은 매력적인 디저트 카페들이 있지만 와플이 당겨서 와플 맛집을 찾아가 보았네요
플로레스 테이블이라는 카페입니다
테이블도 아기자기하게 잘 되어있고 여러 가지 소품들 덕분에 뽀짝 한 느낌이 듭니다
세세하게 들여다보니 정말 인테리어에 진심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네요
아무래도 남성분들 보다는 여성분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카페인 것 같습니다 ㅎㅎ
여러 가지 메뉴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겨울에는 딸기죠~
딸기 와플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얼죽아!)
맛보기에 앞서서 정말 데코레이션이 잘 되어있구나를 느꼈습니다
와플이 매우 귀엽네요 ㅎㅎ
맛을 보기에 아깝지만.. 먹어보았습니다
와플이 보시다시피 뚱뚱해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습니다 (겉바속촉..)
와플은 역시 그 특유의 밀가루 맛이 얼마나 고급지냐에 따라서 맛이 갈린다고 생각하는데요
와플 맛이 별로인 곳에 가면 특유의 싼 맛이 느껴져서 별로였지만
여기는 그런 것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딸기 또한 와플과 잘 어울려서 좋았네요
마지막으로 와플과 같이 주는 크림과 시럽이 잘못하면 너무 달거나 느끼할 수 있지만
적당히 달고 부드러워서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준 것 같습니다
아메리카노 또한 특별하 지게 맛있거나 그렇지는 않지만
적절한 산미와 고소함을 갖추어서 좋았습니다
다 먹고 난 뒤에 발견한 디테일...
꼬마 딸기 요정 같은 비주얼입니다 ㅎㅎ
먹는 맛과 보는 맛 또한 좋았던 카페였네요
먹고 나서 배가 불렀으니 쇼핑을 해야겠죠...
롯데백화점 노원점에 왔습니다
몰랐었는데 쉑쉑 버거가 1층에 생겼었네요
다음에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쇼핑을 하다 보니 배가 고파졌겠죠 ㅎㅎ
오랜만에 인도음식을 먹으러 푸드코트에 갔습니다
여러 군데에 체인점을 두고 있는 '아그라'라는 인도음식집입니다
백화점 푸드 코트답게 내부는 역시 깔끔하고 좋네요
나름 인도풍으로 장식해놓은 것이 정말 인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거짓말..)
꽃과 컵이 이뻐 보여서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컵에 담겨있는 물티슈가 뭔가 불꽃같지 않나요...? (아님 말고..)
코스요리를 주문했는데 샐러드, 치킨. 카레 순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망고 샐러드인데 저 하얀색 소스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갈릭소스인 것 같기도 하면서 약간 요구르트 느낌도 나고 달달해서
나중에는 난에도 찍어먹었네요.. ㅎㅎ
두 번째로 나온 인도식 치킨인데 불꽃을 이용해서 데워주면서 보는 맛까지 있습니다 (이게 바로 불쇼..?)
그런데 맛은 솔직히 제 마음에 들지 않아서...
자메이카 통닭 다리가 먹고 싶어지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대망의 마지막 요리 난과 카레입니다
난과 카레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어서 취향에 맞게 골라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허니버터 갈릭난을 먹었는데 역시 허니버터는 맛있었습니다 ㅎㅎ
카레는 제가 그렇게 향신료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결국엔 난을 샐러드 소스에 찍어먹었다는.. 슬픈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인도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씩 가볼 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깔끔하기도 하고 음식도 정갈해서 오래 앉아있기도 좋았거든요
여기까지 노원구 상계동에서의 하루이고요
노원구에 오 실 일이 있으면 가볼 만한 곳들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 글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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